[사건큐브] 비밀번호 풀린 박원순 아이폰…포렌식에 2∼3일 소요<br /><br /><br />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망 경위와 성추행 의혹 등을 수사하는 경찰이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 잠금 해제에 성공하면서 본격적인 디지털 포렌식 작업이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포렌식 작업에는 2~3일 정도가 소요될 전망인데요.<br /><br />'성추행 의혹'증거로 활용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허윤 변호사 어서 오세요.<br /><br /> 어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. 최신형 아이폰이다 보니 비밀번호 해제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는데, 피해자 측의 제보가 있었다고 하죠?<br /><br /> 다만 디지털포렌식은 사망 경위를 밝히는 데 제한적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습니다. 성추행 관련 의혹들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 영장이 필요한 상황인데, 앞서 압수수색 영장이 연이어 기각된 만큼 쉽지 않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. 어떻게 보세요?<br /><br /> 피해자 측이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열고 4년간 20명에게 고충을 호소했지만, 서울시 측에서 등 피해자의 호소를 묵인, 방조해왔다고 폭로했는데요. 서울시 성폭력 매뉴얼이 정작 박 전 시장 관련 피해 호소에는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 셈입니다. 만약 이런 주장들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추행 방조 혐의가 적용될 수 있나요?<br /><br /> 서울시도 자체 조사단 구성을 철회하면서 앞으로 인권위 조사가 진행될 예정인데요. 법리적인 측면에서 볼 때 실효성은 어떻습니까. 현재 박 전 시장이 사망한 상태에서 방조 수사와 처벌은 어떻게 이뤄지게 될까요?<br /><br /> 경찰이 성추행 방조 의혹에 속도 내면서 서울시청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, 법원은 소명 부족을 이유로 기각했습니다. 이건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? 이런 상황에서 진상규명이 제대로 될 수 있을까요?<br /><br /> 또 하나 밝혀야 할 의혹은 누가 박 전 시장에게 피소 사실을 유출했냐는 의혹인데요. 피해자 측은 고소장 접수 하루 전 서울중앙지검에 먼저 면담을 요청했다고 합니다. 서울중앙지검이 새로운 유출 경로가 될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인데, "피해자 고소 내용을 외부에 알린 적이 없다"는 게 검찰 측 입장이죠?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